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디에스팜 주가는 종가보다 5.28% 오른 1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디에스팜의 시간외 거래량은 32만4007주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마약 유입 및 불법 이민 문제 대응을 이유로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 관세는 특히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외국인들의 미국 침략이 멈출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멕시코와 캐나다는 오랫동안 계속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리와 힘이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이 힘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그렇게 할 때까지 그들은 매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대해서도 "나는 펜타닐을 비롯해 상당한 양의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과 관련해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중국 정부 대표들은 내게 마약 밀매 적발시 최고형인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글에서 대(對)중국 추가 관세의 의미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그는 대선 때 중국에 대해서는 경제 문제를 이유로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에 대해서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중국 업체의 자동차에 100~2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언급은 했으나,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25%의 관세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미국 내 최근 마약 문제의 근원인 '펜타닐'은 멕시코의 갱단 등이 중국에서 원료를 가지고 와서 만들어 미국으로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비보존제약, 텔콘RF제약, 에이비온, 티디에스팜이 주목받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을 경피 투여 제제로 개발하기 위해 패치형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아이큐어와 공동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양사는 비보존이 다중 타깃 신약 발굴 원천기술로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에 아이큐어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개념의 신규 제형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선다. 비보존제약은 아이큐어의 기술로 약물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약효는 극대화한 새로운 제형의 오피란제린 경피 투여 제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텔콘RF제약은 한때 비보존의 최대주주였으나 현재는 점차 지분을 줄이고 있다. 앞서 텔콘RF제약은 비보존 220만주(7.56% 지분)를 관계사 에이비온에 넘긴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비보존 지분 7.56%를 200억원으로 평가해서 에이비온 신주 242만 7843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가 추진된다.
티디에스팜은 ▲해외 진출 확대 ▲니코틴 금연 패치, 복합성분의 비마약성 통증 경피흡수제 등 신제품 전문의약품 패치 개발로 제품군 및 매출처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니코틴 금연 패치, 톨로부테롤 천식치료 패치, 펜타닐 패치, 스코폴라민 멀미 억제 패치, 부프레노르핀 통증억제 패치, 셀레지린 우울증 개선 패치, 그라니세트론 구토 억제 패치 등을 판매사 결정후 임상 및 허가를 계획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