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 주가 급등…머스크 "'AI의료진단' 추진" 디지털 치료제 부각

김준형 기자

2024-11-27 02:49:33

링크드, 주가 급등…머스크 "'AI의료진단' 추진" 디지털 치료제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링크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링크드 주가는 종가보다 9.85% 오른 513원에 거래를 마쳤다. 링크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6865주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자신의 SNS에 의료분야를 특정한 AI 영향력을 언급하면서 관련 분야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사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통해 X-레이나 MRI, CT 스캔 등의 의료 영상을 업로드하고 질병 진단을 받아보라고 권장했다.
해당 의료 영상을 그록에 업로드해 자신에게 어떤 질병이 있는지 진단을 받아보라는 취지다. 그록은 일관된 정확도로 의료 영상을 해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서 “그록의 결과물이 아직 초기 단계이나 이미 상당히 정확한 수준이며, 향후 개선을 거쳐 더욱 훌륭해지고 정교해질 것”이라며 AI 의료 분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지난 18일 “AI는 곧 의사와 변호사를 크게 능가할 것이다(AI will soon beat doctors and lawyers by a large margin)”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자신의 현재 건강 문제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고자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 챗봇을 이용하는 것이 확산되고 있다.

이 소식에 링크드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원유니버스의 지분을 보유한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니버스는 국내 최대 VR 개발사 원이멀스와 차세대 메타휴먼 메이커 MSM 스튜디오, 웹3 전문 개발사 유니플로우, 국내 1위 비주얼 테크 컴퍼니 봄버스가 합쳐진 종합 메타버스 기업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10개국 200여개 스테이션에 자체 개발한 콘텐츠 10종의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개발 인력을 바탕으로 의료, 가상 회의, 게임, 부동산 등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VR, AR(증강현실)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제를 포함한 다이어트, 성형, 안과 등 의료 메타버스 영역을 선도하고 있으며 종합 광고대행사 디블렌트와 협약을 맺고 메타버스 제작 원솔루션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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