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0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3만415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6020원~2만683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상장주식 총수는 4828만1942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7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회제이-00094 질의회신'에 따라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의 협의에 따른 것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3분기 분기보고서를 회제이-00094에 맞춰 수정, 지난 15일 정정 공시했다.
이상훈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는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 가치가 지속 상승 중인 회사임에도, 제도적 모순으로 인해 자본전액잠식이라는 불합리한 상황에 처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은 내년 최대 3개까지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해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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