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두산퓨얼셀 주가는 종가보다 1.13% 오른 1만5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퓨얼셀의 시간외 거래량은 1731주이다.
이는 두산퓨얼셀이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두산퓨얼셀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연료전지 발전소에 약 10M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앞서 두산퓨얼셀에 대해 이미 수주한 연료전지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장기 외형 성장 가시성은 높게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7.4% ‘하향’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수주한 연료전지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지연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에서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프로젝트 증가로 2025년 수주 가시성은 상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주 측면에선 긍정적 요인이 충분하다고 봤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에서 두산퓨얼셀은 2023년 109MW에서 2024년엔 127MW를 낙찰받아, 시장 점유율이 11%포인트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순수 수소 모델 수요가 증가하는 등 높은 국산화율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올해 낙찰받은 물량 증가로 인해 내년 연간 수주는 145MW로 전망되며, 전년 대비 84% 증가를 예상했다. 공사 기한이 정해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수주 규모와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장기 외형 성장 가시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 연내 청정수소발전 입찰 결과도 발표될 예정으로 추가 연료전지 프로젝트 낙찰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주기기 매출액이 25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매출 반영 시점의 차이로 판단한다”며 “매출 증가로 수익성도 일정 부분 회복될 전망으로, 분기별 주기기 매출 발생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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