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삼일제약은 국내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711주가 추가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삼일제약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7071원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권자에게 사채 발행 이후에 기채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삼일제약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KB증권 한제윤 연구원은 21일 삼일제약 리포트를 발간하며 지속되는 본업 성장과 함께 글로벌 CMO 사업과 도입신약의 미국 FDA 허가에 대해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오 스플라이스의 골관절염 치료신약 '로어시비빈트'와 갈메드 파마슈티컬의 MASH치료제 '아람콜'의 한국 판권을 삼일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한 연구원은 분석했다.
'로어시비빈트'는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준비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 허가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람콜'은 지난 9월 발표한 글로벌 임상3상 중간 결과에서 모든 지표가 긍정적이라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 완료 될 최종 임상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삼일제약이 보유중인 두 치료제의 판권가치 또한 점진적인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 연구원은 평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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