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온, 주가 급등…"유상증자 납입 완료" 양자배터리 사업 '박차'

김준형 기자

2024-11-22 03:42:10

퀀텀온, 주가 급등…"유상증자 납입 완료" 양자배터리 사업 '박차'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퀀텀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퀀텀온 주가는 종가보다 2.26% 오른 1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퀀텀온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433주이다.

이는 퀀텀온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퀀텀온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 완료로 최대주주가 AFCMIRACLEFUND 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크림토케어의 지분율이 18.96%에서 15.7%로 줄어들고, AFCMIRACLEFUND 투자조합의 지분율이 17.18%로 늘어나면서 퀀텀온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퀀텀온은 앞서 6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11월 12일에서 11월 20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퀀텀온은 당초 지난 5월 투자금을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수차례 연기되며 양자배터리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다.
앞서 퀀텀온은 지난 5월 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 같은 투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5월 21일에 납입하기로 한 당초 계획은 투자자의 사정으로 인해 14차례나 정정 공시됐다.

투자자 역시 바이오트랜스큐어2호 투자조합에서 AFCMIRACLEFUND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계속된 투자 유예로 인해 투자시장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

한때 퀀텀온은 신사업 추진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에 기대를 모았으나, 계속된 투자 지연으로 주가 상승은 정체된 상황이었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양자배터리 관련 연구개발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퀀텀온은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양자배터리 관련 연구개발업 △태양광 모듈 제조업 △전기차 충전기 관련 연구개발 및 용역 사업 △모빌리티 관련 사업 △물리, 화학 및 생물학 연구개발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공대 출신인 김만식 암브라 CEO와 한양대학교 공대를 졸업한 이춘범 SCS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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