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비비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1.47% 오른 1만5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비비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365주이다.
에스비비테크는 2013년 로봇용 감속기를 국내서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다. 로봇시장 개화를 기대하며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감속기는 서보모터, 그리퍼, 센서, 제어기와 함께 로봇의 5대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특히 로봇 제조원가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에스비비테크는 감속기에서 나아가 액츄에이터 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액츄에이터는 감속기, 모터, 센서, 제어기 등이 일체화된 제품이다. 로봇이 다양한 동작을 하는데 필요한 장치로 사람으로 따지면 관절과 같다.
에스비비테크는 이를 통해 로봇의 매출원가 비중이 큰 감속기와 모터 등을 일체화해 액츄에이터 표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대기업과의 프로젝트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비스 로봇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는 모 그룹사와 감속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로봇의 경우 산업용과 달리 배터리를 활용하므로 전력 효율을 최적화한 감속기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손꼽힌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독일 로봇 관련 업체 등에서 정밀 감속기 수출 협의를 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스카라로봇과 감속기 샘플 테스트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중화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그림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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