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장의 컨센서스는 주당 순익이 전년 대비 85% 증가한 74센트, 매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330억 달러다.
만약 실적이 이를 상회하면 엔비디아 발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실적 이외에도 여러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처음 공개했으며, 이 칩을 올해 2분기에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블랙웰 생산 과정에서 설계상 결함이 발견돼 출시 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최소 3개월 늦춰졌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블랙웰을 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젠슨 황 CEO가 이 문제에 대해 명쾌한 설명을 하고, 향후 일정을 명확히 제시하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최근 일각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천문학적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관련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는 각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직접 주문을 받는 황 CEO가 가장 잘 아는 부문일 터이다. 그가 시장의 이런 우려를 깨끗이 해소해 줄 것인지도 이번 실적 발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 4.70% 급등한 147.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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