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금강공업 주가는 종가보다 4.73% 내린 4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강공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5229주이다.
이는 금강공업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금강공업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58억 원으로 전년대비 69.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금강공업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 기대감에 재건주들이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푸틴(러시아) 모두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재선에 성공하면 전쟁을 24시간 내 즉시 종식시킬 것"이라며 종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어떻게 막을지 매우 정확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해 전쟁을 끝낼 해결책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 소식에 금강공업이 주목받았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에 주택 건설 지원을 요청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 정부는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재건 사업에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립식(모듈러)주택, 이동식 병원을 최우선으로 공급하고 다양한 기술을 패키지로 묶는 스마트 시티도 지원하며 협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모듈러 주택은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주택의 80%를 만든 다음 현장으로 옮겨와서 레고처럼 조립해서 만드는 주택이기 때문에 속도에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 K모듈러 기업은 대표적으로 모듈러 건축에 필수 자재인 고성능 패널과 K모듈러 관련 기업인 에스와이, 금강공업, 다스코, 덕신하우징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로안전시설물, 건축자재, 에너지, 철강재 등의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다스코는 2019년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모듈러건축위원회의 회원사로 참여한 바 있다.
금강공업은 모듈러 건축의 필수 자재인 고성능 판넬을 제작해 성공적인 모듈러 건축 사업을 진행중이다. 덕신이피씨은 모듈러 건축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수혜를 보는 데크펠르에트 전문 제조기업이다.
덕신하우징은 친환경 에코데크, 비노출 스피트데크, 단열제 인슈테크 등 소규모 건설현장용 폼데크 등 다양한 제품 구축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매출 다각화에 성공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