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 주가 급등…"애플 OLED 확장 최대 수혜" 실적 기대 고조

김준형 기자

2024-10-31 04:06:51

한국컴퓨터, 주가 급등…"애플 OLED 확장 최대 수혜" 실적 기대 고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컴퓨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컴퓨터 주가는 종가보다 1.13% 오른 5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컴퓨터의 시간외 거래량은 1616주이다.

SK증권은 앞서 한국컴퓨터에 대해 불안정한 증시 여파를 벗어나 본격적 주가 반등을 기대해 봐도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컴퓨터의 주가는 아이패드 프로 OLED 탑재 기대감으로 지난해 10월 6880원 고점을 터치한 후 불안정한 증시 여파속에서 AI·바이오 등 새로운 주도주로의 수급쏠림 현상까지 더해지며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이제는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해 봐도 좋을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출시 일정을 감안했을 때 아이패드 프로향 OLED-PBA 생산은 올해 1월, 매출 인식은 2월부터 시작됐고, 최근 국내외 언론을 통해 폴더블 아이패드·아이폰 출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한국컴퓨터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4933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와 3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애플 내 OLED 제품이 아이패드 프로에서 일반 모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2026년에는 연간 150~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시간이 문제일 뿐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프로의 OLED 적용을 시작으로, 2025~2026년 아이패드 일반 모델 , 2026~2027년 맥북·아이패드·아이폰 폴더블 등 애플 전체 제품 라인업으로 OLED 적용 모델이 확대되는 그림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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