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광명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9.42% 오른 1417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명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901주이다.
남북경협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선(현지시각 11월5일)이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리스의 지지율은 정체된 반면 트럼프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시장에서는 트럼프 관련주로 투심이 쏠리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낙점된 후 줄곧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와의 차별화 부족과 방송과 인터뷰로 인한 비호감도 상승으로 해리스의 지지율은 정체된 반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반면 해리스 수혜주로 평가된 친환경주는 기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양지사는 수첩 및 다이어리, 노트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업계 최대 업체로 지난 1976년 설립됐다. 코스닥 시장에는 1996년 입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통일부로부터 개성공단 협력사업자승인을 받았고, 같은해 한국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개성공단 본단지를 분양받았다. 다만 남북 관계 악화로 본격적인 사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인디에프는 세아그룹 계열의 의류회사다. 인디에프는 2008년 개성공단에 진출했던 이력이 있다. 개성공단은 8년 전인 2016년 폐쇄된 상황이다.
일신석재는 지분 41.32%를 통일교 재단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이 보유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벌인 강연 활동이 상승 재료다. 지난해 7월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0만달러(약 28억원)를 받고 통일교 행사에서 두 차례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특수건설은 △철도 및 도로 지하횡단구조물 비개착시공 △대구경 교량기초시공 △쉴드 터널 △터널 및 일반토목 시공 △산업플랜트 제작 등을 영위하는 토목 시공 전문업체다. 특수건설이 남북경협 관련주로 분류되는 이유는 남북경협 시 특수건설이 영위하는 사업 부문의 수혜가 기대돼서다.
철도 콘크리트 침목 생산업체를 자회사로 둔 레미콘 업체 부산산업도 남북경협과 철도연결의 수혜주로 꼽힌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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