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LG생활건강 주가는 종가보다 2.14% 내린 3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의 시간외 거래량은 1885주이다.
이는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7%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뷰티(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40% 이상 성장했지만, 리프레시(음료) 부문과 HDB(생활용품) 부문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약 1조7462억원) 대비 1.9% 감소한 약 1조7136억원이다.
증권가가 예상한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조7173억 원, 영업이익은 1423억 원이다.
반면 해외 매출은 약 460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중국에서 전년 대비 12.1% 상승한 약 1539억원, 일본에서 전년보다 10.1% 성장한 약 96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8% 줄어든 약 4156억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3분기 LG생활건강은 뷰티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뷰티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약 80억원) 대비 42.8% 증가한 약 114억원에 달했다.
매출액은 약 6506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6702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온라인, 헬스앤뷰티(H&B) 등 국내 주요 육성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했지만, 면세점 업황 둔화와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중국에선 더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매출 고성장이 이어졌다.
직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투자를 확대했지만 해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HDB 부문 영업이익은 약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467억원) 대비 11.8%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약 5626억원으로 전년(약 5701억원)보다 1.3% 줄었다.
피지오겔,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은 지속됐지만, 전년도 북미 사업 효율화 영향이 지속되며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수익성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리프레시먼트 부문 영업이익은 약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738억원) 대비 27.5%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약 5059억원) 대비 1.1% 감소한 약 5004억원이다.
코카콜라 제로 등 제로 음료와 파워에이드 판매가 호조를 띠었지만,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둔화되면서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원부자재 단가 상승과 음료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역성장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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