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KISCO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2.66% 오른 2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ISCO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885주이다.
이는 KISCO홀딩스가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KISCO홀딩스는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KISCO홀딩스 측은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함으로써 배당재원을 확대하는 것으로, 당사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KISCO홀딩스의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예정 금액은 452억6809만1676원이다.
KISCO홀딩스의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12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KISCO홀딩스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9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진행했다. 시가배당율은 3.8%이며 배당금총액은 120억2899만원이다.
KISCO홀딩스는 주주들이 적극적인 행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어느덧 수년째 주주행동을 마주하고 있는 KISCO홀딩스는 그동안 많은 논란과 갈등을 겪어왔다. 쟁점은 저평가된 주가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주주환원이다.
KISCO홀딩스는 실질적인 현금성 자산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과거에 비해 주가가 오른 편인 현재도 시가총액이 3100억 원에 수준이다. 이에 주주들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강도 높은 주주환원을 요구해왔다.
KISCO홀딩스가 이를 마냥 외면만 했던 것은 아니다. 배당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을 뿐 아니라,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규모와 지속성, 소통 등의 측면에서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고, 이에 주주들의 불만과 요구는 계속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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