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신주 17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10-29 08:03:25

알테오젠, 신주 17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알테오젠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4일 알테오젠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7만3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알테오젠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8917~6만3889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알테오젠의 상장주식 총수는 5331만8828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알테오젠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알테오젠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자사가 개발하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임상시험과 마케팅을 담당한 'ALT-L9'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 물질은 '아일리아'(일반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이 개발한 연령관련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다.

지난해 매출이 약 12조 원에 달할 정도로 블록버스터 치료제 중 하나로 꼽힌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진행한 글로벌 12개국 대상 임상 3상에서 ALT-L9은 일차 평가 변수를 충족했으며 아일리아와의 치료 동등성을 입증했다.

국내 품목허가는 법령 및 규칙에 따라 생산, 공급 및 초기 임상을 진행했던 알테오젠이 해당 글로벌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신청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L9 출시를 위해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다수의 규제기관에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ALT-L9은 이미 국내 안과치료제 부문에서 최고의 파트너인 한림제약과 계약을 체결하여 허가 후 시판 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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