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종가보다 1.38% 오른 13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의 시간외 거래량은 1646주이다.
이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소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4~23일 진행한 자기주식취득(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발행 주식의 총 11.26%인 233만1302주가 응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은 당초 이번 자사수 공개매수를 통해 주당 89만원에 고려아연 보통주의 약 20% 수준인 414만657주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당초 목표치를 밑돈 것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앞서 공개매수를 통해 5.34% 지분을 먼저 확보, 유통물량이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어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는 시장교란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 금융감독원에 진정했고 검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하는 자사주를 모두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믿고 청약에 응한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를 해결해 비철금속 제련 1위의 위상을 지키고 신사업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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