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간외 매매에서 셀비온 주가는 종가보다 2.48% 내린 1만7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비온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2906주이다.
셀비온은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상장 첫날 주가가 40% 가까이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비온은 상장 첫날인 16일 기준가(1만 5000원) 대비 5650원(37.67%) 오른 2만 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17일에도 전날대비 6150원(29.78%) 오른 2만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인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의약품을 뜻한다. 암 세포만 피폭시켜 암을 치료해 일명 ‘방사성 미사일 치료제’로 불린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 물질을 체내에 직접 투입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기존 의약품보다 월등히 높다.
셀비온은 과거 2018년, 2021년 2차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완주하지 못했다. 2018년 기술성평가만 진행하고 말았고 2021년엔 예심청구까지 갔지만 자진철회했다. 셀비온은 3년만에 상장을 재도전하면서 연구개발 단계와 사업성 부문을 보강했다.
셀비온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이다. 현재 기존 약물 치료법이 무효한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내년 4분기 중 조건부 허가를 얻어 국내 시장에 조기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김권 셀비온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테라노스틱(치료와 진단 합성어)'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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