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주가 급등…"실적 좋다" '치킨 왕좌' 탈환 시동

김준형 기자

2024-10-28 05:06:00

교촌에프앤비, 주가 급등…"실적 좋다" '치킨 왕좌' 탈환 시동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교촌에프앤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간외 매매에서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97% 오른 1만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촌에프앤비의 시간외 거래량은 445주이다.

국내 치킨 업계 1위를 유지하다가 3위로 내려온 교촌에프앤비가 치킨 왕좌 탈환에 시동을 걸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지역본부를 직영으로 전환해 유통망을 효율화하고 원가율이 안정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2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교촌에프앤비의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천5억원, 551억3천만원으로, 2024년 대비 7.2%, 13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가맹지역본부 전환 마무리에 따른 유통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물류 및 일부 비효율성 제거에 따른 수익성 개선, 신제품 출시 및 신규사업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또한 해외사업부 확대, 브랜드 및 사업영역 확장 등으로 성장 모멘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이런 과정에서 막대한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 또한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교촌에프앤비는 매출액 1천215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개선 추세가 4분기에 더욱 확대되고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교촌에프앤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만2천500원으로 유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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