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PLUS, 주가 급등…"로제, 새기록 썼다" '아파트'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기록

김준형 기자

2024-10-28 03:31:09

YG PLUS, 주가 급등…"로제, 새기록 썼다" '아파트'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기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YG PLUS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간외 매매에서 YG PLU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9% 오른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 PLUS의 시간외 거래량은 71만9492주이다.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박채영)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APT.)'가 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핑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25일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지난 18일 공개된 로제의 '아파트'는 꼭 발매 일주일 만인 이날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이다. K팝 아티스트로서는 해당 플랫폼에서 6일 만에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세븐' 이후 두 번째로 일주일 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하게 됐다.

'아파트'는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사회학적으로도 조명되고 있다. 세계 양대 팝 차트인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도 K팝 여성가수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6일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 '로지(rosie)'에 실린다. 해당 앨범엔 총 열두 곡이 수록된다.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한편 이 소식에 YG PLUS와 모비데이즈, 지니뮤직, 와이지엔터테인먼트, FSN, 삼화네트웍스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 YG PLUS(YG플러스)는 로제의 소속사 이력으로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제는 6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단체 계약을 맺고 개인으로는 프로듀서 테디의 더블랙레이블, 글로벌 레코드 레이블 애틀랜틱 레코드와 각각 계약 후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YG PLUS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음반·음원 등 유통 자회사이다.

모비데이즈가 지난해 인수한 K-팝(POP) 종합 콘텐츠 플랫폼 운영 기업 코코다이브는 로제의 글로벌 음반 및 굿즈의 유통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풇이된다.

모비데이즈가 인수한 코코다이브는 지난 2018년 설립 이래 K-POP 음반·굿즈 등 해외 팬들이 찾는 상품들을 기획, 유통 및 판매하는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204개국 1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로제의 신곡 '아파트'가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니뮤직은 KT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 산하 음악 콘텐츠 서비스 기업으로 자체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니뮤직 외에도 NHN벅스와 드림어스컴퍼니 역시 음원 플랫폼 사업을 하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NHN벅스는 온라인 음원서비스 및 음원유통을 목적으로 2002년 6월에 설립됐다, 음악포털 `벅스`를 통해 디지털 음원서비스(B2C) 및 음원유통(B2B)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고 있다. 플로는 현재 글로벌 음악 플랫폼 수준인 8천 만 곡 이상 서비스하고 있으며, 음원 라이브러리를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FSN은 지난 7월1일 하이퍼코퍼레이션 인수를 완료했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메이크어스 지분 19.49%를 보유하고 있는데, 메이크어스는 워너뮤직코리아와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11월 파트너십을 체결, △메이크어스가 보유한 유튜브 'DGG' 채널의 리브랜딩 및 운영 △글로벌 아티스트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음악 지적재산권(IP) 공동 투자 및 기획 △페스티벌과 같은 공연 사업 공동 기획 등과 관련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삼화네트웍스는 주식교환 방식으로 WS엔터를 100% 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삼화네트웍스가 보유한 WS엔터 지분율은 99.93%이다.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6년 로엔엔터테인먼트(옛 서울음반)가 워너뮤직코리아와 합작 설립한 회사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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