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리튬, 신주 30.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10-25 07:27:02

하이드로리튬, 신주 30.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하이드로리튬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하이드로리튬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0만266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하이드로리튬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304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하이드로리튬의 상장주식 총수는 5169만1656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하이드로리튬은 최근 유형자산 양수 결정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드로리튬은 386억원 규모의 충청남도 금상군 추부면 토지 및 건물, 기계기구 등을 최대주주인 리튬플러스로부터 양수했다고 공시했다.

하이드로리튬 측은 "이번 유형자산 양스는 리튬플러스에 대한 채권(공사미수금, 외상매출금, 미수금)의 대물변제에 따른 취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양수에 따른 영향으로 "수산화리튬 직접생산 및 매출발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하이드로리튬은 리튬이차전지 소재 제조사(이하 A사)로부터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공급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무수 수산화리튬은 내부 수분 함량이 ‘0’에 가까운 수산화리튬을 말한다.

무수 수산화리튬의 특징은 리튬 이차전지 소재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일수화물(LiOH∙H2O)보다 부피가 작고 리튬 투입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리튬 전고체 전지용 전해질·리튬 이온 전지용 양극재 제조 생산성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튬플러스와 하이드로리튬은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A사에 공급하기 위해 약 1년 동안 여러 차례 다양한 품질 평가를 받아 왔다.

이같은 우수한 품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6월 수산화리튬 1차 현장 적용 테스트를 통과했고, 곧 2차 현장 대량 적용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관계자는 “2차 현장 적용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4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공급 건이 3분기에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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