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비데이즈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27% 내린 2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비데이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27만6970주이다.
이는 모비데이즈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은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모비데이즈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모비데이즈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모비데이즈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더블랙레이블은 23일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는 유튜브 조회 수 1억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공개된 지 5일 만의 기록이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2500만뷰를 돌파했고,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올랐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TOP 100'에서 1위를 석권하며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특히 로제는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 글로벌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 등극하며 또 한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로제는 "제가 평소에 친구들과 즐겁게 하던 게임을 소재로 스튜디오에서 놀다가 자연스럽게 쓰인 곡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듣고 즐겨주셔서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사실 그동안 고민과 걱정도 많았지만, 그만큼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하고 힘이 난다"고 밝혔다.
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다.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에 YG PLUS와 모비데이즈, 지니뮤직, 와이지엔터테인먼트, FSN, 삼화네트웍스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 YG PLUS(YG플러스)는 로제의 소속사 이력으로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제는 6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단체 계약을 맺고 개인으로는 프로듀서 테디의 더블랙레이블, 글로벌 레코드 레이블 애틀랜틱 레코드와 각각 계약 후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YG PLUS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음반·음원 등 유통 자회사이다.
모비데이즈가 지난해 인수한 K-팝(POP) 종합 콘텐츠 플랫폼 운영 기업 코코다이브는 로제의 글로벌 음반 및 굿즈의 유통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풇이된다.
모비데이즈가 인수한 코코다이브는 지난 2018년 설립 이래 K-POP 음반·굿즈 등 해외 팬들이 찾는 상품들을 기획, 유통 및 판매하는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204개국 1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로제의 신곡 '아파트'가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니뮤직은 KT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 산하 음악 콘텐츠 서비스 기업으로 자체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니뮤직 외에도 NHN벅스와 드림어스컴퍼니 역시 음원 플랫폼 사업을 하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NHN벅스는 온라인 음원서비스 및 음원유통을 목적으로 2002년 6월에 설립됐다, 음악포털 `벅스`를 통해 디지털 음원서비스(B2C) 및 음원유통(B2B)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고 있다. 플로는 현재 글로벌 음악 플랫폼 수준인 8천 만 곡 이상 서비스하고 있으며, 음원 라이브러리를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FSN은 지난 7월1일 하이퍼코퍼레이션 인수를 완료했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메이크어스 지분 19.49%를 보유하고 있는데, 메이크어스는 워너뮤직코리아와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11월 파트너십을 체결, △메이크어스가 보유한 유튜브 'DGG' 채널의 리브랜딩 및 운영 △글로벌 아티스트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음악 지적재산권(IP) 공동 투자 및 기획 △페스티벌과 같은 공연 사업 공동 기획 등과 관련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삼화네트웍스는 주식교환 방식으로 WS엔터를 100% 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삼화네트웍스가 보유한 WS엔터 지분율은 99.93%이다.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6년 로엔엔터테인먼트(옛 서울음반)가 워너뮤직코리아와 합작 설립한 회사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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