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래반도체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24%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반도체의 시간외 거래량은 8309주이다.
미래반도체는 반도체 유통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여 1996년 1월 설립했다. 지난해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등 상품의 99%를 삼성전자에서 매입하고 삼성전자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맺는 등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메모리 AS 서비스 대행 계약을 맺어 세계 유일의 메모리 AS센터를 운영 중이다.
직접판매 위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반도체를 이용한 Set 생산 업체와 대기업의 1, 2차 협력사이다.
미래반도체는 제조사와 고객 사이에서 제품을 제안하고 생산 스케줄에 맞춰 반도체가 원활하게 입출고될 수 있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의 경우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판가가 하락하고 수요가 둔화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매출 380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0.8%, 57.5%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505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실적을 개선했다. 매출은 35.3%, 영업이익은 31.9%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실적을 유지할 경우 올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무리 없이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 이경아 연구원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미래반도체 매출 중 시스템반도체 유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26%에서 올해 49%까지 상승했다"며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강화하면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고 실적 안정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반도체가 시스템반도체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유통 공략에 나섰고, 수출 확대를 위해 아시아 등 여러 경로로 수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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