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엠케이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 오른 8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케이전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69주이다.
이는 엠케이전자 중국법인(MKEC)은 2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중국 장내 자본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7년 국내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국 장외시장 심산판에 등록한 바 있는 엠케이전자 중국법인은 2022년까지 상하이, 선전 거래소 등 장내 시장 이동을 목표로 사업운영을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상장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중국은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과 베이징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시진핑 주석의 주도하에 2021년 11월에 베이징증권거래소(Beijing Stock Exchange, BSE)가 개장됐다.
주로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약 251개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기업들은 대부분 장외 주식 시장인 신삼판(新三板)에서 최소 1년 이상 운영된 기업들로, 규범적으로 육성된 기초 위에서 상장됐다.
그는 “현재 MKEC의 기업가치와 2사분기 누적 실적으로 연말 실적을 고려했을 때, 베이징 거래소 기업공개(IPO) 기준을 무난히 상위할 것으로 예상, 현재 관련 실무 TFT를 구성해 상장 관련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중국 정부에서도 허가제로 운영됐던 IPO가 등록제로 전환되며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좀 더 원활해지고 있는 만큼 MKEC 상장은 공격적인 투자로 이어져, 기업가치 상승에 중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딩와이어, 솔더볼 등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엠케이전자는 2009년 중국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 빠르게 진출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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