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누스 주가는 종가보다 1.08% 오른 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846주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가구·매트리스 계열사인 지누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흥국증권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회복되면서 주가도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그동안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세에서 벗어나 본격적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재평가 추세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손실 330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비효율 재고관리단위(SKU) 축소, 고객사 재고 이슈 해소, 가격 경쟁력 회복 등을 통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침대 프레임 신규 고객사와 ODM 공급 계약도 곧 마무될 것으로 보인다.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제3공장도 실적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매력은 여전하며 실적 반등을 통해 주가 재평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 실적 회복,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을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누스는 2022년 3월 현대백화점이 리빙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8789억원에 인수했다.
현대백화점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와 경영권을 인수하고,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1주당 발행가액은 8만3800원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원자재와 물류 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과 수익이 함께 떨어지며 그룹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실적이 뒷걸음질 치자 주가도 함께 하락했다. 인수 당시 8만원대였던 주가는 이달 초 1만8000원대까지 떨어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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