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주가 급락…신주 45.8만주 추가 상장

김준형 기자

2024-10-23 06:25:27

셀루메드, 주가 급락…신주 45.8만주 추가 상장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셀루메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셀루메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2% 내린 3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루메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9638주이다.

이는 셀루메드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셀루메드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45만8451주가 오는 25일 추가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셀루메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49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셀루메드의 상장주식 총수는 5151만5906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셀루메드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셀루메드는 9월 초에 개발 완료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ADM) 신제품 'CELLUDERM FILL(셀루덤 필)' 시제품 생산을 완료,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30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약 45조원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피부이식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당초 계획보다 셀루덤 필(CELLUDERM FILL)이 빠르게 개발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생산 준비와 더불어 시제품을 활용한 영업 및 성형 학회를 통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셀루덤 젠(CELLUDERM GEN)'도 당초 예정이었던 12월 말 보다 일정을 앞당겨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루덤 필(CELLUDERM FILL)'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하여 정제수와 혼합한 제품이다.

초기 제품은 3cc, 8cc 두 가지 타입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이후 1cc, 5cc 제품으로 확장,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를 고려 중이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셀루덤 에이치디 임플란트(CELLUDERM HD IMPLANT) 및 셀루덤 울트라(CELLUDERM ULTRA), 셀루덤 파워(CELLUDERM POWER) 제품도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낮은 감염률의 특성으로 성형외과, 유방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을 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최근 정밀하고 미세하게 두께를 절삭하는 공정 장비를 테스트하였고, 이를 통해 높은 완성도의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며 "약간의 수정사항만 반영이 되면 곧바로 해당 장비를 투입, 기존 제품인 'CELLUDERM HD IMPLANT'의 생산 수율 및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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