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2시 50분 현재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55포인트(0.04%) 내린 42916.05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27포인트(0.3%) 내린 5836.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8.28포인트(0.21%) 밀린 18501.73를 각각 나타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0.51% 하락세다.
전날 11bp(abp=0.01%) 급등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증시 개장 전, 3개월래 처음으로 4.2%를 돌파했다가 소폭 물러선 상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71포인트(3.86%) 높은 19.08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는 시장 예상을 가뿐히 뛰어넘은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7% 이상 급상승했다.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던 제너럴 일렉트릭(GE) 분사로 탄생한 GE에어로스페이스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높여 제시했으나 주가는 9%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너무 컸던 때문으로 해석됐다.
대형 통신사 버라이즌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장비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4% 이상 밀렸다.
태양광 기술업체 퍼스트솔라는 씨티그룹이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종목'이라 평가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보다 1.01(0.7%) 하락한 14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종가 기준 주가가 사상 처음 140달러를 넘어 143.71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시가총액 규모가 3조5천억달러대로 늘어나며 1위 애플 시총에 바싹 다가섰으나, 이날 엔비디아·애플 모두 하락세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7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엔비디아·애플·테슬라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경제매체 CNBC는 "지난달 연준이 금리 빅컷(50bp 인하)을 단행한 후 실제 금리는 외려 상승했다"며 "한편으로는 개선된 경제 지표가 배경일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날 발언에 나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당분간 '완만한' 또는 '점진적' 통화완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이 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확률은 91.0%, 동결 확률은 9.0%로 반영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이 전날보다 4.5%포인트 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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