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투파워 주가는 종가보다 9.91% 오른 6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투파워의 시간외 거래량은 17만8050주이다.
이는 지투파워가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투자 및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투파워는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Global Emerging Market Fund(GEM)의 컨소시엄을 통해 약 300억원대 투자유치와 첨단 기술 이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GEM은 자산 규모 43조원대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미국의 장기투자 운용사다. 지난 20년간 글로벌 107개국 투자한 기업으로 홍콩 상장사와 한국 기업에도 이미 수백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김동현 지투파워 이사는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와 FSE(파이브스톤에너지)가 공동으로 운영중인 7MW 규모 주정부 소유 태양광 발전소를 첨단 인공지능(AI) CMD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측이 요청하는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및 O&M(운영유지보수) 사업, 배전반 사업 등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로 회사가 그동안 노력해왔던 외국계 자금 유치와 거대한 미국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2000조원 규모의 미국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첫발을 내 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투파워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ESS 배터리의 화재 예방을 차단할 수 있는 액침형 ESS의 개발 현황과 실증시험, 제품 양산에 대한 일정과 사업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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