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머티리얼스, 주가 급락…"유상증자 일정 또 밀렸다" 신사업 난항

김준형 기자

2024-10-21 06:26:45

성안머티리얼스, 주가 급락…"유상증자 일정 또 밀렸다" 신사업 난항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성안머티리얼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간외 매매에서 성안머티리얼스 주가는 종가보다 3.69% 내린 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안머티리얼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1849주이다.

이는 성안머티리얼스의 유상증자 일정이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성안머티리얼스는 유상증자 대금 30억 원의 납입일이 기존 10월 18일에서 11월 14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프로토타입홀딩스에서 티앤이노베이션으로 변경됐다.

같은 날 30억 원 규모의 또 다른 유상증자 역시 대금 납입일이 10월 22일에서 11월 14일로 변경됐다.

해당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 역시 프로토타입홀딩스에서 티앤이노베이션으로 변경됐다.

앞서 성안머티리얼스는 지난 8월 결정한 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을 2024년 10월 15일에서 2025년 2월 12일로 변경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 역시 블루문 스튜디오에서 프로토타입홀딩스로 변경했다. 다만 이번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납입일과 제3자배정 대상자를 재차 변경했다.

성안머티리얼스는 "회사는 프로토타입홀딩스를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유상증자 공시를 진행했다"며 "유상증자 납입 결과에 따라서 당사 최대주주가 변경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안머티리얼스는 최근 자금 조달이 지연되며 신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었다.

성안머티리얼스는 지난 8월16일 김 전 대표를 영입한 이후 반도체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당시 김인겸 전 대표 취임한데 따른 결정이었다.

다만 김인겸 대표가 취임 2개월만에 사임하면서 신사업 추진은 동력을 잃었다. 또한 자금 조달 역시 차질을 빚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성안머티리얼스는 지난 8일과 10일 2영업일 동안 총 9건의 자금조달 계획을 정정공시했다.

100억 원 유상증자 1건과 50억 원 유증 6건의 납입대상과 납입일이 변경됐으며, 3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25억 원 규모의 CB 납입 대상도 변경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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