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스코비 주가는 종가보다 2.26% 내린 2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스코비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533주이다.
이는 인스코비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인스코비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향후 인스코비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인스코비는 자회사 아피메즈의 미국법인(이하 아피메즈US, Apimeds Pharmaceuticals US Inc.)의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신청서(S-1)가 공개로 전환되며 상장 승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인스코비는 아피메즈US의 미국 증권시장 NYSE American 상장을 위한 S-1을 지난 1월 제출한 후 약 8개월 간의 심사와 보완을 거쳐왔다.
이번에 서류가 공개로 전환되며 승인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상장 승인을 앞두고 있다.
아피메즈US는 미국 상장을 기점으로 아피톡스의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임상 3상 돌입을 위한 본격적인 자금 유치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아피메즈US는 임상을 위한 미국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의 협의도 마친 상태로, 임상에 돌입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상장과 함께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임상 3상을 최단 기간 내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아피메즈US는 기존의 봉독(꿀벌의 독액)과 함께 추가 천연물을 활용한 여러 파이프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신약 연구개발(R&D)을 확대해 현재의 봉독 추출물 단계에서 특정 유효성분을 재조합해 만들 재조합 단백질 신약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건선 등에 대한 전임상도 완료해 3상 이후 적응증 확장도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새로운 상장주관사를 선정해 상장 절차에 속도를 높인 결과 서류 공개 전환 및 상장 승인 절차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상장이 임박한 만큼 임상 3상 돌입 및 자금 유치 등도 차질없이 진행하여 다발성 경화증은 물론 관련 신약 제조까지 속도감 있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피메즈UA의 미국 증권시장 상장은 인스코비 그룹의 전사적 프로젝트로 이번 아피메즈US의 미국 증권시장 상장으로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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