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사이언티픽 주가는 종가보다 1.23% 오른 988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사이언티픽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4744주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9200만원대를 회복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17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5% 오른 9164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가격대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1% 오른 354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51% 상승한 35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51% 뛴 261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네이트 제라시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를 통해 "최근 2일 기준 비트코인 ETF에 약 10억달러(1조3645억원) 상당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올해 출시된 560개 이상의 ETF 중 연간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ETF가 8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크립토퀀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하루에 비트코인 8000개 가량을 매수했다. 지난 7월 21일 이후 최대 일일 매수량이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채굴자와 거래소를 제외한 고래의 비트코인 보유량도 67만개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 랠리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4분기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유리한 시기"라며 "강력한 기관 수요, 고래 보유량 증가,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비트코인 강세장이 도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티사이언티픽과 위지트가 주목받고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빗썸코리아 지분 7.17% 보유하고 있으며, 위지트는 티사이언티픽의 지분 30.77%를 보유한 대주주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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