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랩지노믹스 주가는 종가보다 1.96% 오른 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랩지노믹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85만7295주이다.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랩지노믹스는 미국 아이엠디(IMD) 최종 인수를 마치고 4개의 클리아(CLIA)랩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하반기 미국 동부의 큐디엑스(QDx)를 인수한 후 약 1년만에 중부와 서부 지역의 3개 클리아랩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IMD는 보험 수가가 적용되는 'CPT코드'와 'Z코드'를 보유하고 있어 빠른 서비스 적용처 확대가 기대된다. 미국 보험사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와 계약돼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미국 유명 종합병원인 세더 시나이 메디컬 센터와의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며 분석적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임상적 성능시험이 마무리되면 실험실개발검사(LDT)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상호 간 지리적 시너지를 활용해 검사소요시간(TAT)을 단축하고 각 지역 검사에 대한 최적화로 물류비용을 줄임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QDx와 IMD가 K-진단의 미국 진출을 위한 임상 테스트 베드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동부와 서부에 구축한 클리아랩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랩지노믹스의 클리아랩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랩지노믹스에 대해 "작년에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반영됐으며 올해 3분기부터 미국 클리아랩의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랩지노믹스는 산전 기형아 검사, 암 유전자 검사, 염색체 이상 검사, 개인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유전체 분자 진단 사업을 영위 중이다. 구체적으로 PCR(중합효소연쇄반응),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 PGS(개인유전자검사) 등으로 세분화된다.
성장의 핵심인 미국 클리아랩은 3분기부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큐디엑스(QDX)의 분자진단 서비스 제품은 기존 IVD(체외진단기기)에서 LDT(자체개발테스트)로 전환 중이며, 2분기 상당 부분 완료해 3분기 원가 개선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3천개 이상의 병원과 2백개 이상의 산부인과 전문병원 등 최대의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클리아랩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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