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스틸텍, 주가 급락…美대선 트럼프 지지율 변화에 '촉각'

김준형 기자

2024-10-17 07:03:40

에스와이스틸텍, 주가 급락…美대선 트럼프 지지율 변화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와이스틸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와이스틸텍 주가는 종가보다 3.44% 내린 4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와이스틸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52만5085주이다.

최근 에스와이스틸텍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합주 유권자 층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1~13일(현지시간) 하버드 CAPS-해리스폴이 등록 유권자 3145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 7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6%로 집계됐다. 오차범위는 ±1.8%포인트(p)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기 투표 의사가 있는 경합주 유권자들에게서도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큰 지지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조기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5%, '투표 당일표를 던지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50%로 집계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기 투표 유권자들 중 전국 단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8%p 격차로 크게 앞섰으나, 경합주에서는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조기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1.4%,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2.6%다.

반면 경합주 7곳의 조기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뒤집혔다.

여론조사 공동 책임자인 마크 펜은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트럼프의 스윙 스테이트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1~2%p 내외.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며 경합주가 승자를 가를 전망이다.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선거인단 절반 이상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7개 경합주를 제외하고 민주당이 226명, 공화당이 21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스와이는 코오롱글로벌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두 기업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OSC(Off Site Construction·탈현장 건축)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우크라이나 기후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패널 활용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 설립된 에스와이스틸텍은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 구성 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금속조립구조제다. 에스와이는 에스와이스틸텍의 최대주주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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