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SK바이오팜 주가는 종가보다 1.11% 오른 12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팜의 시간외 거래량은 8375주이다.
SK바이오팜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며 주가도 6거래일 연속 우상향 중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SK바이오팜 3분기 호실적과 엑스코프리 성장 지속 기대감에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투자 포인트 핵심은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엑스코프리의 US 매출 확장과 이에 따른 영업이익의 고성장, △2nd 파이프라인 도입으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 △US 엑스코프리의 전신발작 및 소아 적응증 확대”라고 설명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엑스코프리 매출 고성장과 우호적인 달러 환율을 바탕으로 3분기 엑스코프리 매출액은 11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1.1%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SK바이오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매출총이익률 개선 추세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1% 늘어난 1311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6.7% 상회하는 수준이다.
위해주 연구원은 “미국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한 1148억원을 예상한다”며 “분기별 선형으로 성장하고 있어 엑스코프리 매출은 연간 가이던스 상단인 3억2000만달러(한화 약 4350억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는 2분기와 유사한 93.4%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이 이어질 것”이라며 “엑스코프리 매출 비중이 87.6%로 높고 원가 부담이 높은 완제 매출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분기 이익 증가를 반영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8.9% 상향했다”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 보다 46.2% 늘어난 519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8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매출은 올해 보다 32.6% 증가한 687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4.8% 늘어난 1958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가장 큰 성장을 앞두고 있는데, 이익 성장의 핵심은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 성장과 91~92% 수준으로 유지될 매출총이익률”이라며 “엑스코프리 매출은 KOL(Key Opinion Leader) 의사 전담 기술 인력 증원에 따른 영업력 강화로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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