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소니드 주가는 종가보다 1.74% 오른 9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니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4163주이다.
이는 지난 11일 소니드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투바이트의 함영철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 데 따른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풀이된다.
최근 소니드는 게임 서비스 전문 기업 '투바이트'와 사업 재편에 나섰다. 전자 소재 및 전자 부품 제조업체에서 게임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소니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후 투바이트는 지난 10일 소니드 최대주주인 제이와이미래기술컴퍼니와 체결한 50억 원 규모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의 잔금 지급을 완료해 소니드 지분 100만 주와 함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다음 달 중 유상증자 대금 납입까지 완료하면 소니드 지분 930만396주(20.19%)를 보유해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영진 교체와 함께 투바이트의 신작 게임 출시로 인한 소니드의 경영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함영철 대표는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다음게임즈에서 다수의 PC 및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한 바 있는 게임 업계 전문가다.
이에 함 대표는 소니드 신임 대표로 취임한 이후, 전문 영역인 게임 사업에서 소니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게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게임개발 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투바이트가 설립한 게임개발 스튜디오 '펜타피크 스튜디오'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게임개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소니드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될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투바이트가 자체 게임 개발을 위해서 CIC 형태로 2021년 설립했으며, 현재 모바일과 PC용 게임을 개발 중이다.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스마일게이트RPG, 위메이드, 라인게임즈 등에서 경력을 쌓은, 10년 넘게 함께 일한 베테랑 리더들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양산형 MMORPG 장르가 아닌, 글로벌 타겟 장르의 모바일 퍼즐 게임과 PC 전략 게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펜타피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대표 게임으로는 모바일 퍼즐&데코 장르의 파우팝 매치(PawPop Match), 화성과 메크를 소재로 한 PC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Space Gears) 등이 있다.
소니드 함영철 대표이사는 "게임개발 사업부 신설을 통해서 게임 사업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투바이트의 주력 사업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및 퍼블리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출시와 개발사들을 적극 발굴해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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