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홈센타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5% 내린 95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홈센타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766주이다.
이는 홈센타홀딩스가 무상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홈센타홀딩스는 주당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감액하는 80% 비율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한편 홈센타홀딩스는 동화주택 지분 90%를 466억5천433만원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인수 목적에 대해선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계는 핵심 원재료와 원천 기술을 가진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주택업계는 전체 시장 분위기를 활성화하는 메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경쟁력 있는 지역 건설사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라며 "대구 경제계 전체로 보면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홈센타홀딩스는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사명과 브랜드도 변경하고 건축, 토목 등 기존 사업에 이어 신사업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동화주택의 기존 주택 사업은 동화건설이 명맥을 잇는다. 1988년 3월 설립된 동화주택은 2001년 11월 시공사업 부문을 분할해 동화건설을 설립했다.
동화주택은 1세대 주주들이 대부분이고 동화건설은 2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은 동화건설에 경영 역량을 집중해 왔다.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아이위시' 브랜드도 동화건설에서 계속 유지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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