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에스케이 주가는 종가보다 1.04%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에스케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3425주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차세대 AI GPU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며 “4분기에 이 신제품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메타, 알파벳(구글), 아마존 등 대부분 빅테크가 고급 AI 작업을 위한 컴퓨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GPU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투자은행 미즈호에 따르면 빅테크들은 생성형 AI 구축을 위해 매년 투자하는 수십억 달러의 자금 중 대부분을 엔비디아에 넘겨주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AI 학습 및 추론 반도체 시장의 약 95%를 장악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지난 5분기 동안 매 분기마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LSEG에 따르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성장은 약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2% 늘어난 329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피에스케이가 주목받고 있다. 피에스케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971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449% 증가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좋아진 이유는 중국 수출 비중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며 "베벨 에치(Bevel Etch) 신장비 매출 기여가 전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비슷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베벨 에치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베벨 에치 장비는 최근 D램 분야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위주로 투자했던 국내 메모리 업체들은 내년 서버 DRAM 공급부족 우려 해소를 위해, 신공장에 DRAM 위주로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피에스케이는 베벨 에치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며, 올해보다 높은 침투율 달성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에스케이는 장비업체 중에 신장비 침투율 상승과 미·중 분쟁 반사이익까지 얻으며, 업종 내 뛰어난 실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긴 호흡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