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엠티 주가는 종가보다 1.2% 오른 1만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엠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3501주이다.
이는 이번 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등 엔비디아 경영진은 최근 모건스탠리 분석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블랙웰의 1년 치 공급량이 완판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웰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재 80%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칩 시장 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회사 마틴 커리의 펀드 매니저인 제흐리드 오스마니는 "엔비디아는 여전히 강력해 보인다"며 "AI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2024년 1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레이저 세정 장비 21.3%, CO2 세정 장비 32.0%, EUV Mask 제조용 7.7%, 부품 34.9%, 기타 4.1%로 구성돼있다.
박성순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아이엠티는 레이저 건식 세정 장비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계속되면서 점진적인 적용처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후공정에서도 패턴 미세화 및 새로운 소재 사용으로 레이저 건식 세정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파우치형 2차전지 실링 장비(Sealing Tool) 세정에도 적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세계 최초로 3세대 CO2 세정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고 HBM향으로 공급 중"이라며 "2022년 HBM 적층 공정에 적용하는 CO2 웨이퍼(Wafer) 세정 장비를 수주하여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HBM 양산 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했고, 향후 1마이크로미터(㎛) 파티클 세정이 가능한 2세대 장비를 HBM4향으로 공급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아이엠티의 실적은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동사의 레이저 세정장비와 CO2 세정 장비의 매출액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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