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주가 급등…LIG넥스원 '미래 전장솔루션' 기대↑

김준형 기자

2024-10-15 05:08:30

이노와이어리스, 주가 급등…LIG넥스원 '미래 전장솔루션'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노와이어리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노와이어리스 주가는 종가보다 1.88% 오른 1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58주이다.

LIG넥스원이 2일부터 5일간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에 참여해 군 정예화·첨단화에 기여할 미래 전장 솔루션과 수출주력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美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산 유도무기 최초의 미국 수출 가능성을 높인 ‘비궁’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했다.
LIG넥스원은 병력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군 정예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무장 제품군을 선보였다. 한국형 소총에 장착되는 다목적 발사기에서 운용되는 ‘초소형 유도탄’은 반능동 레이더(SAL, Semi-Active Laser) 탐색기를 탑재, 멀리 떨어진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레이저 소총과 20mm 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 등의 스마트 무장도 함께 전시, 시연했다.

드론 전(全)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도 소개했다. 작전 환경별로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을 완료하며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40kg의 화물을 탑재한 상태에서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

이와 함께 미래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무인수상정(해검-3)+비궁’을 전시, 한 발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수상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 최근 미국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 해외비교시험) 프로그램 최종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국내 방산수출 역사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미래 지휘통제체계와 양자기술, 미래통신 솔루션도 선보였다. 한국형 합동전영역지휘통제체계(JADC2)의 기반이 될 ‘지능형 통합 지휘통제체계’는 AI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전장상황을 인식하고 다차원 형태로 가시화하여 신속한 지휘결심을 지원한다. LIG시스템의 AI 플랫폼과 이노와이어리스의 빅데이터 플랫폼, 큐셀 이음 5G 스몰셀 등 LIG 통합 플랫폼을 적용, 미래 전장에서의 새로운 지휘통제소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작전 지역에서 몇 분 만에 안정적인 5G 통신 환경 구축이 가능한 큐셀의 '뚝딱 특화망' 키트와 위성통신 시험용 채널 에뮬레이터도 전시했다.

해외 고객 대상으로는 저고도 다층 대공망의 핵심 무기체계인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장사정포요격체계를 비롯해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대화력전의 핵심전력 대포병탐지레이더 ‘천경-II’ 등 주력 수출제품을 소개했다. UAE, 사우디에 이어 이라크까지 천궁II 수출을 성사하며 ‘K-대공망 벨트’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빠르게 진화하는 전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국방기술 역량 확보는 범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솔루션이 대한민국 군 전력 강화는 물론 K-방산의 글로벌 입지 확대에도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한다.

한편 이노와이어리스는 LIG넥스원과 함께 모기업 LIG에 속해있다. 최근에는 LIG넥스원에서 전략기획 및 신사업 업무를 추진했던 인물이 이노와이어리스의 CFO로 왔다.

특히 이노와이어리스는 2020년 현 CFO가 LIG넥스원에서 신성장지원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LIG 그룹 신규 계열 법인으로 편입됐다.

조직을 관리하고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있어 조 부문장이 적임자인 셈이다. 실제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내부적으로 방산 영업팀을 두개로 분리, 신규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췄다.

이노와이어리스는 현재 LIG의 신사업 확장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향후 예상되는 사업 방향은 전장이다. 최근 반도체 업체 명성라이픽스, 차량장비 업체 웨이티스를 인수했다. 차량 반도체, 차량사물통신(V2X) 시험장비를 만드는 곳들이다. LIG가 이노아이어리스를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등 분야에 힘을 싣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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