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판타지오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판타지오의 주식 매매거래 정지 사유는 주식 병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병합을 결정했다고 지난달 5일 공시했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매매거래 정지 예정기간은 10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주식의 병합으로 발생하는 1주 미만의 단수주는 신주상장 초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판타지오는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 감사의견이 '적정'임을 공시했다.
판타지오의 결산 시점은 6월로, 전일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제34기(2023년 7월~2024년 6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87.7% 증가한 723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판타지오의 영업손실은 15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앞서 판타지오는 지난 2022년 3월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판타지오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자본잠식률 50% 이상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발생 등의 사유가 적용됐다.
그러나 판타지오가 '적정 의견' 감사보고서를 받고 6개월만에 관리종목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판타지오는 관리종목에서 조기 탈피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지난 2022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결산기를 12월 말에서 6월 말로 변경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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