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 주가 급등…"자금 조달 완료" 원통형 배터리 부품사업 진출

김준형 기자

2024-10-14 05:54:24

하이소닉, 주가 급등…"자금 조달 완료" 원통형 배터리 부품사업 진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하이소닉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소닉 주가는 종가보다 1.11% 오른 6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소닉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1284주이다.

이는 하이소닉의 2차전지 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소닉은 3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이차전지 부품 설비 투자(20억원) ▲운영자금(15억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납입일은 지난 11일이다. 지난 11일 하이소닉은 3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자금이 납입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차전지 부품 설비의 경우 제작 기간이 계획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돼 유상증자 납입 전 설비 제작에 돌입하기 위해 이번 CB 발행을 결정했다.

고객사 양산 일정인 내년 6월에 맞춰 이차전지 부품 설비 제작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최근 하이소닉은 이차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 유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미국 현지 공장 매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미국 내 이차전지 부품 생산 인프라를 갖추면 현재 협업 중인 글로벌 배터리 업체 외 글로벌 고객사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소닉 관게자는 "생산시설 투자와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사업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각형에 이어 원형까지 이차전지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존 고객사의 자동차용 각형, 원형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협업을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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