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그린리소스 주가는 종가보다 0.93% 오른 1만6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린리소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041주이다.
최근 구리 가격 급등에 따른 대체제로 초전도 선재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초전도 선재 대량 양산 장비를 개발은 물론 수주까지 완료한 그린리소스가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린리소스가 자체 개발한 초전도 선재 IBAD(Ion Beam Assisted Deposition) 증착 양산 설비가 미국 소재 글로벌 기업 현지 공장의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고 수주에 성공했다.
그린리소스는 해당 기업과 2021년 12월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인 2022년부터 설비를 제작, 지난해 한국 공장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후 올해 3월 미국 현지 공장의 최종적인 승인과 납품이 완료됐다.
한편 신영증권은 반도체 관련 업체 그린리소스에 대해 2024년 고객사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주가는 올 하반기 상승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부품 세정 및 코팅 업체인 그린리소스는 국내 파운드리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3년 주요 고객사 가동률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024년은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TSMC가 올 4분기 12인치 웨이퍼 가동률 89%, 7nm 미만 초미세공정은 90% 이상 가동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국내 파운드리 업체의 미국 공장이 올해 말 가동 예정인 점과 저온 초전도체 테마의 잠재력도 짚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주요 고객사 가동률 상승에 더해 미국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실적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린리소스는 초전도선재 장비 매출 비중은 전체 5%를 차지한다”며 “그린리소스의 초전도선재 장비 납품은 일부 핵융합 발전 업체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초전도선재란 극저온(약 영하 269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지는 물질로, 일부 핵융합발전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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