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주가 급등…SK하이닉스 신규 투자에 장비 매출 기대↑

김준형 기자

2024-10-08 05:37:12

테스, 주가 급등…SK하이닉스 신규 투자에 장비 매출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테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테스 주가는 종가보다 1.19% 오른 1만7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83주이다.

키움증권은 앞서 테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 줄어든 467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D램 전환 및 신규 투자에 대한 수혜를 받으며, 관련 장비의 매출 인식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또한 중국 메모리 업체로의 장비 공급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사업 부분별 매출액은 반도체는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465억원, 디스플레이는 7% 증가한 2억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테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 늘어난 624억원,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향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지난 분기 감소했던 삼성전자향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 부분별 매출액은 반도체는 전분기 대비 33% 늘어난 620억원, 디스플레이는 59% 증가한 3억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범용 D램의 업황 회복과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SK하이닉스 및 삼성전자의 신규 설비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테스의 2025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상반기 동안 메모리 전공정 장비 업종에 대한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제시해 왔다”라며 “D램과 낸드의 낮아져 있는 가동률이 신규 장비의 투자를 제한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 해당 기간을 지나오며 메모리업체들의 신규 투자는 부재했으며, 테스의 주가도 기간 조정을 보였다”라며 “메모리 장비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센티멘트가 여전히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12개월 trailing 주가순자산비율(P/B) 1.1배 수준의 주가는 이러한 우려들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 하반기를 지나면서 2년간(2025년~2026년)의 메모리 전공정 투자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테스에 대한 비중 확대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