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시간외 매매에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가는 종가보다 1.01% 오른 1만8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1488주이다.
앞서 키움증권은 "세계 최초로 세포분석 자동화 장비를 개발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합리적인 가격대의 장비를 신규로 출시해 실적 반등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5월 초 CYTO2024(세포분석기술 국제콘퍼런스)와 AAI2024(미국면역학회)에서 신제품인 플루토엘티(Pluto LT)와 비너스에이치티(Venus HT/Auto)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큐리옥스바이오의 지난해 실적 부진은 세포 분석 완전 자동화 장비의 판가가 높은데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다국적 제약사들이 새로운 방식의 장비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큐리옥스바이오는 지난해 68억원의 매출과 10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Pluto LT는 기존 장비의 5분의 1 가격으로 시장 공력에 나선다"면서 "기술력에 대한 이견이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매출 성장의 제약 요인이던 가격 문제가 해소되면서 상업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면서 매출처도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큐리옥스바이오는 최근 베크만 쿨터(Beckman Coulter Life Sciences)로부터 세포 분석 공정에 대한 비독점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판로가 열리고 비독점 계약이라 다른 제약 파트너사와 협력할 때 레퍼런스로 제시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장비가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CGT 대상 세포분석공정 시장에서 전임상 규모는 약 5700억 원에 달하고, 연구개발에서 상업화까지의 시장 규모는 무려 1조9000억 원에 이르고 있어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은 극적인 매출 성장의 시작이 된다는 전망이다.
CTT리서치는 "글로벌 TOP 5 바이오텍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OEM, 글로벌 유통을 늦어도 6월 내 발표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 주도의 세포분석 글로벌 표준화 백서 발행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는 대상 세포와 시약에 대해 논의 중인 단계로 곧 원심분리기와 LW의 비교 데이터 생성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세포분석 표준화를 위한 컨소시엄 내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장비회사로는 유일하다. CTT리서치는 "큐리옥스바이오의 장비가 글로벌 표준으로 권고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표준화 백서가 발행되면 임상 과정에서 동사의 장비 사용을 사실상 FDA가 의무화하는 것으로 1조9000억 원에 달하는 CGT 대상 세포분석공정 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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