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나이티드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0.97% 오른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374주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경쟁력에 기반을 두고 연 매출 3000억 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144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0%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4억원을 나타냈다. 전년에 비해 3.0% 늘어난 규모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해마다 매출 대비 1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기존 약물을 개선해 편의성이나 효능을 높인 개량신약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개량신약은 가스티인CR정, 라베듀오정, 라베미니정 등이다. CR정은 약물이 일정하고 지속해서 방출되도록 설계된 제형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라베듀오정과 라베미니정 판매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라베듀오정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성분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제산제를 복합한 제품이다.
라베미니정은라베듀오의 저용량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성분 함량을 절반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라베미니정의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 원이다.
지난해 유나이티드제약 매출액은 2789억 원이다. 이 중 개량신약 매출이 55%를 차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2026년에는 개량신약 2개를 추가해 점유율을 70%까지 올릴 방침이다.
ADC는 암세포에 특이적인 항체에 세포독성이 강한 화학화합물 '페이로드'와 암세포 특이적인 '항체'를 '링커'를 통해 접합한 의약품이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암세포를 더 잘 찾아서 제거하는 정밀 유도탄으로 볼 수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ADC에 최적화된 페이로드 개발을 담당한다. 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지주가 합작으로 설립한 항암 신약 연구기업 유엔에스바이오는 ADC 개발과 허가 과정을 맡는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DC에 표적성을 부여하는 항체를 개발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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