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오후 1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1.95% 내린 17834.74를 나타내고 있다. S&P500과 다우지수 역시 각각 1.2%, 0.6% 하락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 약세는 장 초반부터 전해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공격 가능성을 전한 뒤 이란은 실제로 1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된 상태다. 이라크와 요르단에서도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해당 방송은 또 약 200발의 미사일이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생산이나 수출 시설을 공격할 경우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물리적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소식에 유가는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후 1시 10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10달러(4.55%) 급등한 71.2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3.09달러(4.31%) 오른 74.79달러를 가리켰다. 앞서 WTI는 장중 5%로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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