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소닉 주가는 종가보다 2.7% 오른 3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소닉의 시간외 거래량은 3337주이다.
리서치알음은 하이소닉에 대해 4분기 중국 앤비전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인 AESC의 대규모 수주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긍정적(Positve)와 적정주가 75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하이소닉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출신의 경영진을 대거 영입해 이차전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안정성 극대화 부품과 제조설비 기술력을 통해 2023년 글로벌 톱10 배터리 제조사인 AESC의 벤더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AESC는 미중갈등 심화에 따라 하이소닉과 같이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소닉은 원가 절감을 위한 셀 대형화의 핵심 기술인 캔 딥 드로윙(Can Deep Drawing) 기술을 보유해 최대 높이를 구현할 수 있다.
AESC는 하이소닉의 기술력을 인정해 2023년 밴더사로 선정했고 지난 6월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우선사업 협상권을 부여받았다.
또 한 삼성SDI와 공동개발한 캔 및 캡(Cap) 용접 설비를 신흥에스이씨, 상신이디피, 상아프론테크 등 공정에 적용할 계획에 있어 연내 부자재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하이소닉의 수주 규모를 8년간 총 6000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AESC가 북미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인 만큼 하이소닉 미국 법인의 수혜를 기대했다.
그는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배터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Everwin Precision)과의 파트너십 체결이 추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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