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뉴프렉스 주가는 종가보다 2.24% 내린 6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프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8만6126주이다.
최근 뉴프렉스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4’에서 "오라이언(Orion)은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컴퓨팅 기기다"라고 말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뉴프렉스가 고객사인 메타플랫폼스의 확장현실(XR) 시장 입지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인 뉴프렉스는 메타에 전장용 FPCB를 공급하고 있다.
양승수 연구원은 "뉴프렉스가 솔벤더(단독 공급사)로 생산을 담당하는 메타 퀘스트 3S 생산 물량은 내년 중국 시장 출시 가능성까지 반영해 기존 계획했던 1천만대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 부진은 아쉬우나 경쟁사인 애플의 비전프로 흥행 실패까지 더해져 확장현실(XR) 시장 내 메타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타가 공개한 오라이언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메타가 2019년 AR 글래스 개발 시작을 알린 이후 약 5년 만의 성과다. AR 글래스의 문제점을 상당 부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연구원은 "퀘스트3, 비전 프로 출시 이후 시장은 가상현실(VR)이 아닌 혼합현실(MR)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MR은 VR과 달리 헬스케어, 교육, 의료, 국방 등 B2B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가격 저항에 대한 부담으로 MR 단말기 출하량은 부진했다"며 "해당 시점에서 공개한 퀘스트 3S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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