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주가 급락…"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김준형 기자

2024-09-30 07:52:18

센서뷰, 주가 급락…"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센서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센서뷰 주가는 종가보다 9.92% 내린 2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센서뷰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344주이다.

이는 센서뷰가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센서뷰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100억원은 시설자금, 180억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2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센서뷰의 신주 발행가액은 2015원으로 예정됐으며 배정 기준일은 11월 5일이다. 1주당 0.5651564726주가 배정된다. 청약은 12월 9~10일이며 납입은 17일이다.

한편 센서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R&D) 과제의 3세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7일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U-LTCC(초저온 동시 소결 다층세라믹기판) 기반 자율주행 레이더 모듈의 설계 및 제작, 특성 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총 과제 수행 기간은 2024년 7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4년 6개월이며, 총 사업비는 약 63억원이다.

이 중 정부 출연금은 49억5000만 원이다. 이 과제를 통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77기가헤르츠 대역의 자율주행 레이더 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다.

초저온 동시 소결 다층세라믹기판(U-LTCC) 소재를 활용한 이 모듈은 고성능 안테나가 내장된 소형 레이더로, 성능 향상과 소형화가 가능하다.
더불어 도파관과 레이더 고주파 인쇄회로기판(RF PCB)의 일체화를 통해 제품의 생산 품질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카네비모빌리티와 협력해 진행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초저온 동시 소결 다층세라믹기판 기반 레이더 모듈의 소형화 및 성능 향상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레이더 제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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