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가닉티코스메틱 주가는 종가보다 1.11% 오른 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시간외 거래량은 31만4109주이다.
이는 한국과 중국 외교수장이 오는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경주) 계기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 외교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 계기에 뉴욕에서 약 45분간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양자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모두 발언을 통해 조 장관은 "한중간에는 올해 APEC 정상회의 등 계기에 양호한 교류의 흐름을 이어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오늘 부장과의 대화가 11월 APEC 정상회의시 한중 고위급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왕 부장은 내년 한국의 APEC 의장국 역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하면서 경주 APEC 정상회의가 풍성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양국 외교장관이 올해와 내년 APEC정상회의를 거론한 것은 그 계기에 각각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둔 언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 방한 이후 현재까지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아울러 조 장관과 왕 부장은 경제협력이 양국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초라는 공감대 하에 양국간 실질협력의 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등을 거론하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이 고위급에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 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양국이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 측은 향후 건설적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탈북민 보호에 대해 한국 정부가 부여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조 장관과 왕 부장은 5월 베이징, 7월 라오스 비엔티엔에서의 만남에 이어 이번까지 4개월여 사이에 3차례 회담했다. 왕 부장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조 장관과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한국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왕 부장은 이날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양국의 최근 교류와 협력을 거론하면서 이는 양국 관계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양측이 수교(1992년) 때의 정신과 우호 및 호혜의 방향에 계속 헌신한다면 중한관계는 앞으로 꾸준하고 건전하게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오가닉티코스메틱과 컬러레이,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씨엑스아이, 피델릭스, 크리스탈신소재, 헝셩그룹 등 중국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국내 상장을 위해 홍콩에 설립한 지주회사로 해천약업과 조동실업 등 자회사를 두고 있다. 실질 사업을 영위하는 해천약업은 유아용 화장품 전문업체로 중국 내 유아를 대상으로 샴푸, 바디워시, 파우더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 남평식애일용품유한공사를 설립하며 패션사업에 진출했다.
컬러레이는 중국업체로서 2008년 설립되어 2017년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컬러레이는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분야에서 중국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서 중국에 설립된 자회사에서 주요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북부 지역에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자회사 치우츠체육용품의 브랜드 '치우즈'와 'ZAPPY' 브랜드를 통해 신발과 의류, 악세서리를 생산·판매한다.
씨엑스아이는 올해 자회사를 통해 CSA 코스믹과 중국·동남아 시장의 해외직구 판매채널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델릭스는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업체인 SMIC과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아울러 최대주주가 중국 반도체 회사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라는 점도 부각되며 향후 수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중국 내에서 합성운모와 그래핀을 포함한 다양한 첨단 신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헝셩그룹은 중국 국내 영업자회사인 진장헝셩완구유한회사는 봉제완구와 전동완구를 생산 중이며, 최근 자체 디자인과 브랜드를 갖추고 OBM방식의 완구 생산수량을 확대하고 있다.
헝셩그룹은 국내 100% 자회사인 에이치에스뷰티를 통해 화장품 해외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화장품사업 관련 매출 발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앞서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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