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전자인증 주가는 종가보다 1.27% 오른 3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자인증의 시간외 거래량은 1083주이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토스 앱을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 관련주들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케이뱅크가 상장을 완주한다면 비바리퍼블리카 상장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 거래소로부터 예심승인을 받고 IPO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공시를 통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4100만주를 증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증자를 통해 신주와 구주를 5대 5 비율로 8200만주 공모할 것으로 관측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선이다. 전체 공모 주식수에 대입해 산출한 공모 규모는 7790억~9840억원이다.
IB업계에서 주목하는 케이뱅크의 상장 관전 포인트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성'이다. 사실상 인터넷전문은행이 증시 문을 두드린 건 지난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 이후 3년 만이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당시 시총이 40조원에 달하다가 현재 9조원대로 내려 앉았을 정도로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전체 공모 주식수는 8,200만 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9,500원에서 1만2천 원으로,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최대 공모 금액은 9,84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존 발행주식과 신주를 토대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3조9,586억 원에서 5조3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에 토스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토스 상장 주관경쟁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했던 기업가치는 천차만별이다. 관점에 따라 9조원에서 20조원에 이르는 만큼 시장 분위기에 따라 충분히 좌지우지될 수 있는 부분이다. 토스가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바로 직전 순서인 케이뱅크의 IPO 완주, 흥행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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