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알콜 주가는 종가보다 1.99% 오른 9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알콜의 시간외 거래량은 436주이다.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사태가 재점화된 가운데 과거 경영권 분쟁이 진행됐던 종목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고려아연으로 불이 붙은 '경영권 분쟁 테마주' 흐름에 투자자들이 관련 종목들로 몰리면서 한국알콜과 LF 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을 전후해 양가가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인 바 있지만 최근 다시 갈등이 격화됐다. 이에 영풍과 함께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까지 오르는 중이다. 고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상한가 행진에 이어 하한가 행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화천그룹 '오너 3세'들이 직접 임원으로 나서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서자 창업자이자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 이사가 반격하며 경영권 분쟁 이슈가 번졌다.
최대 주주인 티웨이홀딩스(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30.03%)와 차이가 약 3%포인트(p) 수준으로 좁혀지자 주가가 올랐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행동주의를 전개 중인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소액주주들을 대변해 여러번 목소리를 냈던 주주행동주의 타깃기업이다.
앞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한국알콜은 지분율은 기존 8.33%에서 9.29%로 상승했다.
한국알콜은 지난 2023년 3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제안한 감사위원 후보 선임안에 동의, 해당 인물을 이사회에 받아들였다. 태광산업의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추천한 3명의 이사후보자가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오너일가가 과반의 지분율을 보유 중인 LF는 외부인사를 이사회에 들이진 않았지만, 트러스톤자산운용과의 논의 끝에 주주환원 강도를 키우고 있다.
LF는 지난 3월 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150억원 범위에서 자기주식을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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